060906
오전 맡기로한 아이템 자료를 검색해본다. 학생들과 나눌 거리들도 생각해보고, 일터 중장기계획도 걸려 일이 겹쳐진다. 저녁 약속한 시간, 세팀이어서 이야기나눌 공간, 깊이 있는 논의가 되지 못해 아쉽다. 나머지 시간 운영에 대해 사무국장과 견해를 나누다.
돌아오는 길, 부하를 많이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모임 참여범위를 줄인다고 줄였지만, 여전히 긴장의 범위가 광범위하고 산뜻한 맛이 없어 불안하다. 밤이 이슥해져서야 맘을 달래려 한층 가까이 낮춘 가을의 품에 안겨 땀을 내준다. 잔생각으로 달빛과 유유한 천변의 아름다움도 잊고 거닌다.
060907
일터 중장기 계획으로 의견을 섞는다. 섞고 품다보니 조금 나아져가는 것 같다. 맘 고생이 심해져 있는 것 같다. 자꾸 이런 버전으로 하루를 넘겨야 하는 것일까? 생각에 매여있다는 것이 제일 부질없는 짓이다. 몸과, 즐거움에 매여있어도 괜찮을까 말까하는데, 무슨 다른 취미거리나 찾을까? 요리나 해볼까? 그림이나 배워볼까?
목하.... 회색톤이 이어진다. 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