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엽 1. <사다리 걷어차기>, 시장만능주의, 경제의 세계화 논리는 사다리를 먼저 올라간 선진국이 후발주자에게 더 이상 따라오지 못하게 하기위해 사다리를 걷어차는 것이라 한다. 14-5세기부터 선진국과 후발선진국, 신흥공업국에 이르기까지 조목조목 사례를 들고 있다. 그가 권면하는 것은 그렇게 원색적으로 자기 것만 챙기려 하지 말고, 정책적 제도적인 것들을 허용하고 성장을 위해 취한 것들을 보장해주는 것이 오히려 시장을 키우고 사다리를 걷어차고 올라간 놈과 그렇지 못한 놈들이 같이 좋을 방법이 있지 않을까이다.
낙엽 2. <쾌도난마 한국경제>, 1인당 4만불은 되도록 성장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유주의의 논리를 취하는 것은 성장도 되지 않고, 신자유주의 맹폭을 고스란히 맞는 것이다. 그러므로 산업정책-제도적으로 일국에서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고, 천민적 자본주의로 장기적 성장을 막고 있는 기업가의 행태, 당장 낭떠러지라는 극단에서 사회적 안정망과 사회적 대타협?으로 잠재적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피력한다.
낙엽 3. 읽다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민족주의와 통일이란 문제를 생각하며 그 관계에 서 있는 우리, 그때의 관점에 다시 서는 기분. 그러면서도 경제학이라는 것이 지금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당장의 절박함으로 지난 것에 다른 관점에서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느낌도 든다.
낙엽 4. 제도안 - 제도곁 - 제도밖, 먹고사는 문제, 그 급박함- 제도안에서 선택의 범위는 극히 제한적이다. 그 안에서 최적의 최상의 해를 찾는 것. 철학도 없는 현실에서 제도곁의 시도와 논리는 큰 힘을 부여한다. 하지만 제도밖의 대안과 상상력, 자본주의를 뒤흔드는 다른 시도, 관점 - 성장논리를 반하는 다른 시각은 또 다르게 주류를 흔들 수 있다.
낙엽 5. <황해문화> 가을. '행복의 나라 '부탄'을 찾아서'란 기행문을 읽다. '국민총생산'이 아니라 '국민총행복론' 성장 논리가 아닌 국민들의 행복을 중심에 둔 정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몇차례 국제 심포지엄과 관련되는 요소들에 대해 연구를 하고 정책에 반영한다고 한다. 그리고 캐나다는 이것을 발전시켜 새로운 웰빙의 캐나다 지수를 개발하고 있다한다. 아무튼 다른 잣대로 한번 일상-정책-제도를 재배치해본다는 것도 재미있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