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1장, '임상적 병원병'에서는 과거 3세대에 걸친 비교 검토를 증거로 의료 진보와 질병의 감소가 사실은 무관하다고 말하고 있다. 2장 '사회적 병원병'에서는 의료의 사회적 조직이 건강을 직접적으로 부정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3장 '문화적 병원병'은 의료 이데올로기가 개인의 활력에 초래하는 부정적 영향을 설명하는데 할애하고 있으며 4장 '건강의 정치학'은 의료제도의 불합리함을 극복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by 책소개)


최근에는 유네스코와 국제과학협의회(ICSU)가 공동으로 개최한 '세계과학회의'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한 바 있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인권침해, 윤리적 혼란의 문제가 강조되었으며, 이는 회의결과로 채택된 "과학과 과학적 지식의 이용에 관한 선언"과 "과학의제 : 행동강령"등의 문서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과학선언 제19조에서 과학연구의 과학지식의 이용은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과학선언 21조에는 과학자들은 다른 주요한 행위자들과 함께 윤리적으로 그릇되었거나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과학의 응용들을 피하려고 노력함에 있어 특별한 책임을 진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학선언 22조에서는 대중적 토론에 따른 윤리적 요구에 맞게 과학을 실행하고 적용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by 저자의 말)

  060819

개봉작을 제 돈 내고 본 것은  <한반도> 말고 이 작품이 올해 두번째이다. 생활인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두 작품 모두 작가가 던지고 싶은 화두를 가져가지 않을 것 같다. 그저 평이한 영화로서 기억될 것 같다. 나에게로 가져온다는 것은 고통이지 않을까? 그런 수고를 하기에도 생활은 충분히 숨차지 않을까?

 어느새 영화는 사람의 가슴을 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스친다.


뱀발. 일리히는 병원도 학교와 같은 수준으로 본다. 불쑥 다가온 <괴물>로 말이다. 스스로 설 수 없게 만든다는 점에서 이해할 수도 없이 점점 증식되어가 옆에 불쑥 나타나 버리는 괴물말이다. 그는 차분하게 설명한다.  <죽음>이 역사에서 변천되어 온 개념만큼, 이 시대는 <병원>으로 내 곁에 있거나 많은 판단과 주변에 엮여야 할 관계를 삭제시켜버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