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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구 가치, 아시아에서 '정신질환' 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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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능력 중심 풍토 '심각한 불안' 불러... 경쟁에 짓눌려 결혼 꺼려 인구감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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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서구형 비즈니스업무가 빠르게 확산되며 각종 정신질환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인구학적 위기를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영국의 일간지 '더 타임'이 10일 보도했다.
일본의 정신건강연구소(국가기관)에 따르면, 노동자의 60%가 '심각한 불안'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65%의 회사가 각종 정신질환이 급상승하고 있음을 경고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일본에서 남자의 자살율도 1970대에 비해 2003년 2배 이상 늘었다. 1천명당 자살자 수를 비교할 때 1970년 18명 수준이었으나 2003년 4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의 60% '심각한 우울증' 앓아 서구화된 업무스타일로 인구위기도 심화하고 있다. 출생률 감소로 인구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정부가 처음으로 이런 위기의 원인을 직업과 관련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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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미식 개인 능력을 중시하는 경쟁적 직장풍토로 일본의 직장인 60%이상이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일본의 한 연구소가 밝혔다. |
| | 일본 정신건강연구소 연구원들은 직장인들 사이에 우울증세가 심각해지고 있는 이유나 특히 잘 사는 나라에서 높은 자살율이 일본에서 높아가고 있는 원인이 모두 서구화된 직업에서 연유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서구형 실적에 따른 임금이나 승진 체계가 우울증과 정신 질환을 키우는 원인이라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집단주의 사회인 일본을 지배해온 연공서열형 전통 시스템과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이런 직장 문화가 인구감소를 유발하는 이유에 대해 일본의 인구사회안전연구소는 직장 동료간에 치열한 경쟁을 해야하는 가혹한 풍토가 미혼 남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쳐 가정을 이루는 걸 꺼리게 한다는 것이다. 재정적 안정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불안감을 조성하기에 그렇다.
이 연구소는 또 미국과 영국 모델을 따른 일본의 이런 직장풍토는 일본의 기업들이 세계화를 시도하는데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시직이 갈수록 늘고 고용불안이 커지며, 그리고 임금 불평등이 그 근저에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영국형 모델, 일기업 세계화 장애 일본 정신건강연구소 대변인은 이런 영미형의 개인 능력 중심 직장풍토가 직장인들의 정신 불안을 가중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승진과 가족을 고민하는 30대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갈수록 개인화하고 있습니다. 영미형의 능력 중심 직업풍토 때문이죠. 일본인들은 팀을 이뤄 일할 때 더 행복해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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