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유유출판사 저작 가운데 우연히 눈길에 들어온 책이다. 단단한 과학공부: 셋째 장 “인간” 편을 읽었다. 스트레스와 인간에 대해 서술해놓았는데, 아무것도 아닌 수긍가는 것들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호르몬, 혈액, 뇌, 근육, 당 등등이 자연스럽게 통합되면서 서로 살아있는 앎이 된다. 얕지도 않고 깊지도 않은 평이함의 놀라움이라고 할까. 자연스럽게 통찰로 이끄는 재주가 신통방통하시다.

1. 지식은 많지만 통찰이 부족한 시대이다. 알아도 아는 것이 없는 시대이다. 앎은 연결되지 않는다. 앎은 다른 앎들을 끌어안지 못한다. 김명남 과학전문 번역가가 서두에 이야기하듯 쉬운 앎은 없다. 하지만 처음이 수월하다면 어려운 것보다 천배 백배 낫다. 그것을 바탕으로 되돌아보면서 가면 한층 수월하고, 앎에 응집력이 붙을 것이다. 다른 앎에 가지를 뻗으면서...

2.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어깨에 지고, 입에 달고, 마음속에 담고 살아간다. 고혈압, 대사 증후근 등은 모두 스트레스의 장난이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느끼면 뇌는 여러가지 호르몬을 방출시키는데, 그중 하나에 식욕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통증을 잊게 하고 기억력을 높이기도 한다. 물론 과도한 스트레스는 반대 효과를 낳는다. 수면은 인생에서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수면이 부족하면 줄어야 할 호르몬은 줄지 않고 많아야 할 호르몬은 부족해진다. 그래서 몸과 마음에 큰 부담이 된다. 어쨌든 스트레스를 완전히 피할 수 없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낙관적으로 받아들이고 지금의 현실을 인정하며 자신의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인간 편, 소목차 요약내용들

3. 여러 일들 사이, 추위를 핑계로 움직임이 부족했다보다. 짬을 내 걷다보니, 봄꽃도 그리고 싶은 것도, 읽고 싶은 것도,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많아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