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핵은 '자책골'을 쏠 것인가?

http://news.empas.com/show.tsp/cp_hw/20060623n08151/?kw=%C1%A4%BF%ED%BD%C4+%C1%A4%BF%ED%BD%C4+%C1%A4%BF%ED%BD%C4+%7B%7D

060623

지난 금요일 '동북아 정세와 평화'란 주제로 지역 대중강좌가 있었다. 관심있는 주제이긴 하지만,  나에게 정보란 것이 시간의 흐름만큼 산개되어 있었다. 그만큼 정확한 기억보다는 세월에 묻혀 바랜 그런 정보들이었다.  정색을 하고 책을 보려했다면, 지리멸렬한 시간을 소비했을 것이고 관심사가 아니기에 급한 것들에 자리를 내주었을 것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묻히고 바랜 정보들이 강사를 통해서 선명하게 드러나고 맞추어지는 느낌이었다. 사실로 유추되는 것과 사실로 드러난 의도들.  지나쳐버린 정보와 가치엔 의외로 사실보다 개인적인 관심과 의도가 들어있었던 사실도 많았던 것 같다.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거나, 대추리의 전략적 중요성이라든가? 6.15의 의미와 진보세력의 편집증?이라든가?

'평화'는 그의 말처럼 평화로운 것이 아니라, 역동적이며 강렬하고 활발할 정도의 정신없음을 요구한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평화롭길 원한다면? 평화는 이렇게 한가한 것은 아닐 것이다. 이렇게... ...

060623

가구를 몇백주고 했다던가? 직장 그만두면 뭐해먹고 살까? 자식 공부 걱정 ... ... 평온한 일상을 이야기하지만 강연회 뒤, 돌아간 자리가 편치 않다.축구보자고 한밤중에 불러 모인 것이나,  이야깃거리에 나타난  대*림의 보수화는 그리 가까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표면에 드러난 이야기들에 이내 맘은 물려버린다.  그 어디든 사회적 의제를 품어내거나 회자될 통로가 없다. 병적인 월드컵집착에 오히려 현안을 이야기하지 않음으로 인한 손해도 막심할 것 같은 생각도 든다.  머리들고 일어나 비분강개할 '급식' 먹거리-시스템 문제를 비롯해 조금이라도 내 것에 피해를 준다라는 느낌이 들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은 강건한 감성도 맘껏 분위기에 편승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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