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전용영화관 ‘대전아트시네마’ 개관
시네마테크대전이 4월 21일 대전에 예술영화전용관을 개관했다. 지난 1997년 시네클럽으로 출발한 시네마테크대전은 예술영화, 독립영화, 작가영화 등 다양한 영상을 대전지역에 보급해 왔으며 2002년에는 전국의 시네마테크 단체들과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를 결성하여 활발한 활동을 보여 왔다.

전용관 개관으로 예술성과 작가성 높은 영화가 대전지역에 지속적으로 상영되어 지역 영상문화예술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아트시네마는 영화진흥위원회의 2006년 지원극장으로 선정되어 영진위의 후원을 받게 되었으며 영화상영 뿐만 아니라 영화관련 학술회, 심포지엄, 강좌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개관은 예술성과 작품성이 높은 영화에 시민들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개관식은 21일 7시에 열렸으며 지역문화예술단체, 영화관련 단체, 시민사회단체, 시와 대학 관계자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전용관 개관을 축하했다.
본지는 시네마테크대전이 대전아트시네마에서 상영하는 영화에 대해 후원을 할 예정이다.
(강민구 대표)
인터뷰 - 강민구 대표
전용영화관 개관의 의의는?
“예술영화와 상당한 수준의 작품성을 가지고 있는 많은 영화들이 상업성의 이유로 극장에 배급되기 힘든 현실”이라며 그간 극장에서 상영을 기피한 영화들을 영화제 형식으로 연 3~4회씩 상영해 왔으나 이번 개관으로 “예술영화매니아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운영방향과 상영영화에 대하여
“작가중심으로 상영할 계획이며 열악한 환경의 독립영화의 경우 정기상영회를 마련하여 상설 운영할 예정”이며 상영영화 선별방법이나 기준은 “작가가 바라보는 세상과 기준, 소통방식 등을 존중할 생각으로 다양한 작가의 다양한 예술성과 세계관을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전용관이 가져올 기대효과는?
매니아들이 지금까지 대부분 영화를 보러 서울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강민구 대표는 “가까이에서 좋은 영화를 많이 볼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된 셈”이라며 영화뿐만 아니라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영화관객, 매니아, 감독, 평론가, 전문인들을 망라하여 다양한 관점들을 영화로 표현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지역에 신선한 문화적 충격을 몰고 올 것”이라고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영화매니아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영화를 통해 다양한 세계관과 살아가는 방식을 배우고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영화가 주는 감동을 통해 자신을 변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좋은 영화 많이 보세요.”
송윤아 기자(62djplus@hanmail.net)
060426
(아*데*) 어제 강대표의 "현대영화의 이해"라는 조촐한 강연이 있었다. 식물, 동물 종의 다양성 보존을 위한 노력이 사치일까? 작고 아름다운 것을 살리는 것은 크고 거대한 것 역시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이유때문은 아닐까? 자본에 포섭되어 한국영화도 헐리우드 방식에 세련됨밖에 덧보태는 작품들만 많다는 목소리나, 작가정신이 자본의 요구와 합의하여 어쩡쩡한 작품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는 왜곡된 현실을 말하고 있다. 유럽/미국풍 영화의 구조적 연원...등등
지인을 안지도 10년이 훌쩍 넘었다. 지역에서 고집스럽게 한길을 간다는 것이 보통일이 아닐텐데. 그래도 작은 결실로 이어져 덩달아 기분 좋은 마음이다. 회원도 가입하시고 www.cinei.org 맛난 영화도 많이 보시길.. 위치는 선사유적지 부근... 소문도 많이 내주시길.
몸이 전날 일로 많이 피곤하였다. 몇분과 남아 '학원'화하거나 수험생화 하여버린 '대학'과 대학생, 사회 어느 한 그룹도 여유라곤 찾아볼 수 없는 암담함에 대해 이야길 나누다 돌아왔다. 현재 아래 영화상영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