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에

먼저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 처음을 '사무국에'라고 연 이유는, 지금만을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이전도 마찬가지고, 이후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상은 저도 될 수 있고, 회원 어느 분 가운데 한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

2. 우리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고 있다는 표현이 적절한가요?. 운동의 요건을 잘 모르겠지만, 여럿이, 늘, 도모하는 3가지가 꼭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이 3가지가 장난이 아니죠. '여럿이'의 전제가 사람이 붙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일'을 많이 하면 능력있는 사람이 차곡차곡 창고에 재여놓으면 될 일인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대부분의 조직이 사람을 가두어둡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여러분은 갇혀있습니다. 일터의 요건이 무엇인지 아세요. 움직이는 힘은 '두려움'입니다. 언제 짤릴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이 사회와 사람을 움직이는 기본적인 힘입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그 두려움이 지속적으로 강제하는 것을... 그럴수록 많은 일을 하게 됩니다. 일을 하고싶어서라기보다 그 복선을 지배하는 것은 그 두려움때문입니다. 그런 조직이 사람만이 희망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니 '곤경-딜레마'에 처해있는 것이죠.

우리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을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관계'는 끊임없이 증식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폭이 넓어지지 않고서는 운동이고 활동이라고 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관계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이런 점이 부족하고, 저러한 점이 부족하고.....끊임없는 뺄셈이죠.

한번 바꾸어서 생각해볼까요? 이런 점을 잘하고, 저런 점을 잘하고, 이런면도 있고, 저런 면도 있습니다.    덧셈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우리가 끊임없이 주입받고 있는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무엇이라고 콕 찝을 수는 없지만, 전혀 다른 호흡이 바탕에 깔려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즐거움'이 될 수도 있고, '쾌활함'이 될 수도 있고... '호흡'이 달라져야 될 것 같습니다. 박자가 달라져야 될 것 같습니다.

3. '사무국'은 이 전제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은 저에 대한 질문이자, 우리의 활동에 대한 관리 꼭지점이 아닌가 합니다. 다음에 시간이 있다면 '늘'에 대해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잘 들어갔는지?
전작이 있어서 많이 취했네. 혹 더 불편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취기가 가라앉지 않아, 이 참에 좀 더 이야기해봄세.
 
위원장의 참*, 사무국장의 참*가 아니고 우리의 참터
위원장이 품고있는 과기*조, 사무국장이 품고있는 과기*조가 아니라 우리의 과기*조이지(조합원이 아니니 논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꼬투리를 잡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니 이해해주게)
나를 어떻게 보았는지 모르겠으나, 원래 까탈스러운 사람이고 마음이 좋은 사람이 아니네.
조직생활은 경험만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인데
경험으로 치자면 내가 조금은 더 많은 것 같으네. ㅎㅎ
군대부터 동네모임, 일터도 만만치 않군. 공식적으로 인정받진 못했지만
군대도 바꾸고 싶었네. 자네 못지 않게 늘 바꾸고 싶은 것 투성이라네.  원칙과 역할과 할 일과 할 수있는 일, 의욕으로 내세울 일과 꾸준히 할 일 등등에 대해 구분을 제법 잘 하니. 그냥 마음좋은 사람이라고 판단하지 말아주게. (살짝 기분나쁠 뻔 하네.ㅎㅎ)
 
결코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라고 넘어가는 스타일은 아니네. 직접적인 표현은 될수록 하지 않지만 간접적으로 집요하네!!.  대부분 잘 모르지. 관심이 있었는지? 애정이 얼마만큼 있는지? 단체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고. 과기*조도 민*당도 그렇고, 이** 전사무국장도, 이** 전사무차장도 자네가 생각하는 것 못지 않게, 할 수 있는 호흡대로 마음 속에 두고 있네. 가끔은 꿈도 꿀 정도라네.
 
자네 말대로 내가 속한 참*가 아니라 '우리의 참*'네.
'우리의 참*'가 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사실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참*에 대한 호흡이 다 다르지?
어떻게 우리 호흡에 따라오게 만들까?가 질문이 되면 안될 것 같으네.
우리 호흡은 너무 가쁘고 속력이 높아, 그렇게 생각하면 혹시 못따라 오는 것은 아닐까?
 
나름대로 참*를 좋아하는 이유도 있고 스타일도 있을 것이고... ...
 
자네가 이야기했지, 일터 호흡이 일방통행이라고, 장애우도 없고 어르신도 없고 젊고 팔팔한 남자의 동선으로 일방통행이니 무엇이 아픈지? 천천히 가야하는지? 빨리가야하는지 모른다고.
 
우리 호흡에 맞춰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성원들의 호흡이 어떤지? 그 호흡을 조율할 수는 없는 것인지? 어떻게 하면 한 발자욱 더 드리울 거리가 없을 것인지?가 질문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많이 힘들고 고군분투하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네. 시간을 쪼개 헌신하는 것도.
참*만 생각하면 아이들이 소풍갈 날 들뜬 마음처럼 들뜨게 하는 것도 '우리의 참터'로
만들어야 하는 주요한 몫이 아닌가하네.
 
불쑤시개가 되어서는 되지 않을 것 같으네. 그러지도 않겠지만, 화려한 산화,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생각은 더 더구나 하지 말게. 사무국이 즐길 일을 줄이고 회원이 즐길 일이 늘어나는 것이 목적이지 않는가? 즐길 일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하거나 관행대로 하는 일이라면 그 일을 받는 사람은 괜찮을까?
 
중언부언 길어졌는데. 내가 의도하는 바를 곰곰이 생각해주게.
 
노고에 늘 감사하는 마음.  애지중지하는 것이 내 심정이네. 일에 대한 것을 나누고 싶은 것이 아니라 마음을 나누고 싶어 이러네.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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