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417

(참*)회의 뒤, 사무국에서 바람잡는다. 내일 서울 발표도 있고 주저스럽긴 하지만, 풀리지 않은 매듭들이 통째로 이야기 사이로 나온다. 그렇게 막걸리 한 사발에 풀어도 보고, 삭혀도 보고...따로 둘 곳도 찾아보다. 넘 이슥해진다.  발표가 쉽지 않을 듯.  잠잘 시간이 많지 않다. 6시반에 일터에서 모여 출발키로 하였건만, 알람은 죄다 꺼버린 안해, 동료의 손전화를 받고 부리나케 달려간다.

설 깬 채, 차 안에서 자료를 보고 발표가닥을 잡아본다. 잡히지 않던 가닥이 그 나마 순순히 잡히니, 아마 어제 술기운때문인 듯하다. 어쩌다보니 음주발표가 된 셈인데(농도 낮은...) 다행히 좋은 반응들이어서 돌아오는 길 맘이 편하다.

돌아온 저녁 일터, 한 매듭을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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