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장
사람이 없다호객도 없다물건도 없다
장사꾼은절에 처박혀손님만 기다린다
장터는 고요팔 것이라곤적막뿐이다
쓸만한 이는쓸 수없는서울만 생산한다
팔아야 할 건삶이나구차가팔할인데
저자거리는늘생색만기웃댄다
발. 장대비는 오고 핑계삼아 들으라는 욕을 내 귓가에 해댄다. 늘 화살처럼 꽂힌다. 몸에 ㆍㆍ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