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잡힐 듯한
바람꼬리에
찔레향이 흥건하다.

나비 떼
나비 떼

잘린 꼬리에
어쩔 줄 몰라 넘실댄다.

발. 오랜만의 몸마실. 찔레 꽃도 이울고, 나비떼는 화사하고, 때죽나무 꽃그늘이 시리다. 연등 아래, 그늘 연등을 부여잡고 목을 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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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3 09:1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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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3 10: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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