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부림 - 새벽에 눈이 떠졌다. 지축을 흔드는 건 아니지만, 창문을 애타게 흔드는 것이 간절하다. 들썩인다. 붙어있는 건 모두 띄우거나 날려버릴 기세다.

정치가 이렇다면 한 밤중이라도 눈도 마음도 다 개안할 것이다.

발. 또 다시 맹탕의 지름길로 가려는 듯 두려워하지도 추스리지도 않는다. 하던 관성대로 그저 제 갈 길을 가려한다. 몇년에 한번 집단개안하는 것으로는 부족한가보다. 하루 하루 몸부림치지 않으면 마치 자기들때문에 태평한 줄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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