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둥 - 누구나 어색한 건 잡아내긴 쉽다. 하지만 자연스럽게 그리려면 가정이 필요하단다. 빛은 한방향. 가까우면 밝고 멀면 어둡다. 그러나 기계적으로 적용하면 자연스럽지가 않다. 그 간극은 몸으로 채워 넣어야 한다. 사선과 직선의 느낌을 안 날이다.
발. 어제 운암사를 그리는 한 화가를 방송에서 읽다. 매일 서예로 시작하는 서양화가이다. 그 스승은 말한다. 하루라도 연습을 게을리하면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없다고 ㆍㆍㆍ
서걱거리는 좋은 느낌들을 건지고 싶다. 체득하지 못한 다른 변화. 시키는대로 하는 이유다.
사람들은 분위기에 적응되었다 싶으면 그 다음을 읽으려하지 않는다. 하고픈 것도 하려는 것도. 헤아리지도 묻지도 않는다. 관성대로 그냥 하기만 한다. 그래서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