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317  (처가 기제사) -- 처가식구들과 오랫만의 만남이다. 일상이듯 막내처삼촌은 반우리당정서를 여과없이 육두문자로 날린다. 청자의 반응은 상관없는 듯 했다. 또한 용감하게? 최연희의원 옹호발언으로 시작해 강경하게 주장하기에 이르러 여편의 항의를 받으며 씨끌벅적해진다.

(어쩌면, 이젠 남의 이야기를 들어줄 여력은 전혀 없을지도 모르겠다. 정말 원하는 것은 자신의 이야기논조와 맞는 사람들을 찾아내려고 이야기를 허공에 던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소통이란 애초에 그른 듯. 물러서는 자체가 지는 것이란 하류인생의 생활법칙에 살아가고 있음에 별로 대단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060315  (학 운 위) --- 7명 정원에 추가등록은 없었지만, 담당선생님의 연락, 수소문해보니 출마 선언한 토착세력들이 버젓이 후보등록을 하였다.  냉면집 사장은 선거사무실을 개소했고, 우*당간판을 걸고 학운위까지 진출하였고, 전년 그리 느글함을 선보이던 한분은 국*당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또 다시 학운위를 지역민심을 잡기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참인 것 같다.

 060318  (동네저녁) 토착(호)세력은 바*게살기류의 단체의 장들을 서로 나눠먹으며, 후보출마를 위해 갖은 흑색선전이 난무한다한다. 당*라당은 *나라당대로, 국*당은 *중당대로, *우당은 열*당대로 하지만 후보조차 찾기 힘든 민*당은 겸직금지, 230만원/월에 걸려, 속내를 들어보니 사정또한 황망하기 그지 없다.  생계가 불가하여 차라리 당선되기를 저어하거나 당선이 되지 않는?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고, 한쪽은 2백만원선을 고수하여, 선거출마한계에 암묵적인 선이 그어져 버렸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당선가능한 사람은 일없는 여사님들밖에 없다는 논리* 여성할당에 애꿎은 우리집에 도화선이 옮겨붙는 듯하다.

의회에서 자료 한점 보지 않는다는 토착세력군의 지역의회 장악과 마인드하나만 있으면 바뀐다는 현실, 지역의 흐름엔 아무런 관심도 없고 도도하기만 한  그룹들, 일을 하기보단 끌어내리기에 관심?이 있는 당원들. 당에 대한 관심 역시 자신의 이야기와 맞는 것만을 찾으려는 하고 관철만하려는 친구들. 코드가 다르면 아예 무관심으로 점철된 모습.

밖은 밖대로, 안은 안대로 혼돈스럽다. 관계나 이야기가 한발자욱도 나아가지 못한 현실. 그나마 일터가 끊임없는 움직임이 있어 낫다고 할 수 있을까?   열심히 일한 죄만 있어도 이상하게 레떼르가 버젓이 붙어 돌아다닌다. 또 어떻게 돌아다녀야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을까? 의식만 있는 친구들은 의식만 있어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현실에 젖은 현실에만 젖어 원칙을 고려하지 않으려하고, 그와 별개로 현실은 여지없이 복고풍으로 여유있는 토호들의 놀이터가 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060318 (참*)  대학생친구들과 세차례 면담강행이다. 사무국장과 나,  학생들을 보며 생각도, 맘도, 뜻도 참 곱고 아름답단 느낌을 아로새겼다. 그래도 젊음은 희망인가... 어수선한 한주에 휩쓸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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