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씨가 넘 좋다.

2. 아침녘 식구들과 집안일하며 놀다가, 완보하기로 하다. 집에서 구성교까지 18'-과*관앞 네거리까지 31'-둔*대교아래 갑천합지점 48'-원*교인근 65'걸린다. 봄볕이 몹시 좋다. 샤워하고 잠깐 정리 좀 하고, 갑천구장으로 향해 느린 오후를 즐기다. 돌아오는 길, 얕은 산길-산책길을 음미하며 즐기다. 오랫만에 느린 걸음으로 한낮을 즐기니 다리가 뻐근하다.

3. 가고 오고 14k, 구장 축구 2시간 6k 산정.

4. 축구장이 해*전우회 단합대회와 어떤 가족 안의 싸움으로 어수선하다.   - 30-40명 모인 해*대, 나이는 20대 중후반.... 군가를 부르고, 함께 축구를 하였지만 거칠어지는 모습들...낯설다. 하지만 그들은 즐긴다. 군대고참을 보기도 싫어하는 것이 생리가 아닌가? 그런데 왠? 재회!! 그리고 한 가족의 대낮의 폭력..경찰도 오곤 하였지만 가족내 폭력이라 무덤덤한 것인가?... ... 백주에 벌어진 일들이 눈에 박힌다.


5. 글쎄 말입니다. 무서운 일이죠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 몇가지 있는데,
죄책감도 그 중에 하나고,
두려움도 그 중에 하나죠. 안타깝게도 자본주의 시대에 살아가는 일터의 직장인들이 그 두려움으로 인해 끊임없이 자신을 학대하며 움직이게 만들죠.
그리고 하나, 지금 말씀하신 내면화죠. 중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코올 중독은 이미 내것이 되어 의지와 별 상관없이 이미 자연스러운 내것이 되어있습니다.
폭력도 맞을 때 거부하지 않으면, 이미 내 것이 되어있습니다.
(외적 폭력만이 아니겠죠.)
 
너무도 자연스럽게 일상에 자리잡아, 외려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만들죠.
상식이 비상식으로 전도되어 일상에 숨쉬거나,
당장의 눈앞의 것만 잘못되었다고 하는데,
숨어있는 시선을 보지 못하면, 상식의 회복도 그만큼 먼나라의 일이 될 듯 싶습니다.
너무도 당연하게 느끼는 것들을 거꾸로 보는 연습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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