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맘때이맘때 즈음이면흘깃흘깃담장 넘어 를 훔친다이맘때면여기저기산비탈 길옹기종기 모인 담장안을 살핀다.차도 차도부족한봄의 너머를 찾는다.
발.
매화가 집집마다 함박웃음이다.
산책길 마실길 일찍 찾아온
남녘의 봄길,
다 옛 애인의 집 담장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