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 인공지능에 들썩인다. 사람이 한 일에 대해 서로 사람이 낫다거나, 기계가 대단하다고 하지만 들썩이는 건 같다. 왓슨이나 딥블루 , 그리고 바둑게임에도 이러하다. `인공뇌`가 쥐뇌프로젝트를 너머서 모종의 장벽인 감정과 정서를 인문학에서 수혈한다고 해보자. 그리 먼 일이 아닐게다.

과학기술은 인간친화적이 아니다. 더구나 이렇게 초거대화된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목격한대로 자본친화적이다. 과학기술에 경도되거나 복속되어 식민화된 경제- 정치- 인문-사회학은 과학기술에 끌려다니지 말고 끌고다녀야 한다. 어쩌면 환호가 아니라 미몽에서 빠져나와 다른 길을 걸어야 한다.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교묘하게 족쇄로 삼는지, 사람들의 삶을 얼마나 황폐화시키고 계급을 층분리 시키는지, 비비정규직이 과학기술의 집중도에 따라 얼마나 많이 생기는지, 제3세계는 얼마나 고립되는지. 적정기술의 쓸모는 언제 없어져야 하는지. .세계 절반의 사람을 쓸어내고 있는 것에 과학기술이 책임은 없는건지

.`자본`의 초집중을 위해 쏠리는 경향과 `사람`의 도구로 쓰이는 쓸모 사이의 격차가 얼마나 큰지 가늠하는데 학문이 제 역할을 하려하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처럼 유행을 빙자해서 극단은 끊임없이 몰려다닐 것이다.

왜 이렇게 세상은 과학기술에 전권을 주고있나. 지금까지 해온 짓이 무엇이었는지 보고도 모른 체 할 수 있을까. 자기 삶의 도구로 제대로 쓰이는가. 자본에 종속된 도구로 더많이 쓰이는지 구분될 수 있는 지점에 서있지 않는가. 권한의 축소를 다른 학문이 과학적으로 증명해내지 못한다면 학문의 식민상태는 영구화될지도 모른다. `대중의 직관`은 지금처럼 고여있을 것이다. `기계`에 대한 열망만 가득한 채 소멸하고 굶주릴 `사람`들에게 향하지 않는다. 떡고물은 우리 몫이 아니다.

짐승은 미리 길들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친다. 어~ 하는 사이에ㆍㆍㆍ아! 하는 사이에ㆍㆍ

 

발. 제목은 프레시안 서리풀논평 기사가 유사해서 그 제목으로 해두었다.(프레시안 타이틀 제목은 과하다.) 아래 책들은 주제별로 개요를 일목요연하게 기술해서 참고하기 좋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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