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 일을 하기 전 충분한 시간을 둬야 한다. ``어떻게`를 곰곰 하자. 의외로 돌아가는 길은 많다. 하지만 대부분 눈에 보이는 길로만 가려한다. 방법에 대한 숙고는 미적감각을 스며들게 하는 일이다. 가급적 사람을 감고 돌아가 마음을 우려낼 수 있다면 어떨까. 아름다운 길이 있었는데 하는 후회는 미숙함이다. 조직의 목적에 사람을 부리거나 끼워넣는 일은 피곤하면서 소진된다. 그래서 조직은 살지만 사람은 쓰이고 만다. 물론 내 얘기는 아니다. 멀리는 쉴러의 미적교육론 가까이는 김우창ㆍ문광훈교수의 `심미적 이성`에 대한 이야기다. 먼 길 갈수록 돌아서가야하는 이유기도 하고, 조직을 만드는 팔할이 바람이 아니라 사람이기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면 당신은? 물론 할 말 없다. 그렇단 얘기다. 빤한 결론이더라도 몇 번 더 삼고초려해보자는 얘기다. 재미지지 않겠는가.

발. 묶는 방법은 많다. 매듭ㆍ매듭. 푸는 방법까지 생각해두었다. 단단한 결박에. 이 또한 아름답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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