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126 (참터 외) 11:00-03:00  여섯이, 맥주 마니~

선거, 원칙, 평균생활인, 유연성,경직성,일중독,홍콩, 시위문화수출,불감증,차이, 우리안 황우석,소수자와 생활인,참여-숙의민주주의,우리안 파시즘... ...

꿈속에서 시달린다. 많은 토론을 하고 방법을 생각해내고, 장벽에 부딪친 것처럼 막막하고, '차이'를 볼 줄도 어루만질지도 ...그나마 자신에게 연민을 느끼는 것은 다행이란 생각도 들다가 PDCA의 순환고리도 넣어보다. 하고싶은 이야기 목차를 만들어보기도 하다 깬다.  또 다시 잠을 청한다. 하지만 또 다시 물밀들이 몰려오는 생각고리들... ... 툭툭 던지는 쉬운 한마디 한마디들이 자신의 고민으로 여물지 않는다. 아무도 날카로움을 세상에 던지고 내가 맞을 것이라고 생각치 않는다. 누구도 내몸에 덕지덕지붙은 그늘덩어리를 엮어볼 시도도 하지 않는 듯, 초라한 몰골을 비춰보고 아파하지 않는 듯, 제 많은 그늘덩어리 가운데 하나를 비수처럼 만들어 세상으로 던진다. 그 다음은 세상이 알아서 처리해야할 것처럼 무책임하다.

산뜻하고 서로 배려하고 좋은 이야기를 오랫만에 나누었음에도 꿈자리는 몹시 사납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생각여운들은 아마도 한발자욱 딛기가 보통 어려웁지 않으리라는 판단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불쑥 생각틀이나 살아가는 틀이 다름에도 쉽게 믿어버리는 내가, 그 차이를 쉽게 간과한 것에 마음썼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아침 차를 정비하고 주유하고, 산만한 내마음같은 사무실 작년자료들 파일로 묶고 나누고 정리한다. 제법 산뜻해진다. 책임감, 의무감도 느끼면서도 이렇게 마음을 끄적이고 나니.........어이해야할지 답답해진다.  헝클어진 실타래들 자르고 이어버릴까? 처음부터 풀까?...  어쩌면 세상은 늘 처음인지도 모르겠다. 늘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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