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우리의 발바닥에 쉽게 짓밟히는 연약한 꽃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아주 메마른 땅 위에서도 자랄 수 있는 억센 식물이다.

 

 

" 민주주의의 심화가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시민들이 그들에 대한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과 동일한 정보환경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서 낡은 정부 매커니즘은 작용할 수 없기때문이다....이전의 것들이 영향력을 상실하면서, 예전에 덕망 있고 존경할 만하다고 여겨졌던 것이 거의 갑자기 기묘하거나 심지어 우스꽝스럽게 보일 수 있게 되었다. 지난 수년 동안 전 세계에 걸쳐 정치에 많은 부패 스캔들이 있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다. 과연 부패가 민주주의국가에서 이전보다 더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되었는지 의심스럽다. 그렇다기보다는 개방된 정보사회에서 부패는 더욱 눈에 잘 띄고 부패로 간주되는 것의 경계가 변했기 때문이다. 인맥형성은 단순히 일이 되어가는 방식에 불과했다. 그러한 관계망은 좀체로 없어지지 않았지만 과거에는 그것을 통해 이루어졌고 널리 받아들여졌던 많은 것이 이제는 위법으로 규정된다. "


부패의 경계는 급속도로 변한다. 그리고 옆의 사람이 알 수 있는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것을 인식할 줄 알거나 느끼는 감이라도 있으면 차라리 투명해지는 것이 속편하고 좋은 일이다. 아직도 이 세상은 미련곰퉁이같은 놈들이 천지에 널려있다. 그 놈의 돈냄새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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