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뒤돌아서기엔 너무 많이 걸었네
잊기엔 너무 많이 기억나
돌아서지 말아
돌아서지 않아
보이는 찬란을 외면 말아
찬 시련처럼
붉은 가을을 외면 말아

ㆍㆍㆍ 아직 딛고 서야해
차디찬 겨울은 아직이야

뒤돌아 서기엔 많이 걸었네
붉디붉어

 

 

발. 나태주의 시 [11월]이  잔상처럼 남아 마음을 조금 더 덧보태어 보았다. 시화집인데 그림이 개인적인 성향과 맞아 한참 따라가 본다. 붓꽃을 좋아하는 것도 그러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