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뒤돌아서기엔 너무 많이 걸었네잊기엔 너무 많이 기억나돌아서지 말아돌아서지 않아보이는 찬란을 외면 말아찬 시련처럼붉은 가을을 외면 말아ㆍㆍㆍ 아직 딛고 서야해차디찬 겨울은 아직이야뒤돌아 서기엔 많이 걸었네붉디붉어
발. 나태주의 시 [11월]이 잔상처럼 남아 마음을 조금 더 덧보태어 보았다. 시화집인데 그림이 개인적인 성향과 맞아 한참 따라가 본다. 붓꽃을 좋아하는 것도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