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107 참*지기 회의 뒤 동네선술집에서 6명이서.... 처자2,총각2,유부남녀 각1

어제 모임을 마치고 선술집에서 소주 한잔 기울이고 있는데,
비바람 섞인 일진광풍에 낙엽은 맥을 못추고 우수수 낙상하는 듯.

몇몇 친구들과 이야기를 섞었습니다. 이공계 현실 - 금서처럼 점수에 상관없는
인문사회학적 지식은 접근권마저 없도록 만들어 놓고 재미를 들이면 무슨일이
생기는 듯. 과학지식에 대한 접근태도가 어쩌면 성(性)처럼 터놓으면 안될 일,
금기와 같은 분위기,( 기생충알에 온 나라가 난리를 치고 ... ...)

과학과 윤리, 과학과 사회, 과학과 철학, 과학과 사회학 등 기본적 소양이나
접근에서 단절된 것이 과학기술자, 연구원들의 일상이 아닐까 하는, 역으로
인문사회분야는 자연과학 전문지식이나 접근 역시 버거워하는 현실은 우리
의 단면이 아닐까?  마치 문과와 이과 사이엔 심연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무
의식중에 익숙해져 버린 것은 아닌가?(일터에서도 문화측면이 있지만 소양
이나 이해부족으로 일이 꼬이는 경우가 다반사인 듯합니다. 기술적 측면의
이해부족, 인문사회적 편협함으로 인해 소통의 왜곡, 경영처세서만 탐독하
여 엉뚱한 채찍질만 난무하는 상황들 말입니다.)

그래서 대중강좌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과학기술과 사회, 과학지식이란
것 자체가 가치중립적일 수 없음을? 구성* 식의 성교육이 문제가 있다지만 대
중화와 성교육측면에서 한단계 높였다는 사실만큼, 연구자, 이공계 현실, 자신
에 대해 돌이켜볼 수 있는 강좌의 필요성... 조금씩 준비해나가면 그런 인물들
이 나오지 않겠느냐?

학교의 문이 밤늦도록 공부하는 야간자습의 시간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교양을
나누는 문화공간과 소통의 공간이 되도록 하는 것...등등 시시콜콜한 이야기 속
에 아*데미 생각도 곁들여져 흔적 남겨봅니다.

051108

1617 기사 스크랩을 하며 [먹을거리/수질오염/실험실안전/원자력]

잠시 검색한 기사와 스크랩해둔 기사를 올리면서 이슈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며, 언론은 기사화하고 사회단체는 또 이슈화하고 대책을 촉구하고, 관은 신속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하는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물론 그 순환구조가 부분적인 개선은 되겠지만 질적성숙에는 의문부호가 생깁니다. 기자는 여전히 표피만 건드리는데 익숙하고 단체는 여론화하여 문제제기하고, 관은 그에 맞추어 대응하고 말입니다. 그 문제에 대해 관에서 어떠어떠한 점을 시스템상으로 해결하고 이렇게 개선되어 믿을 만하다라는 기사도 한번도 본 적이 없으며, 기자 역시 기사만이 중요할 뿐, 정말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접근과 개선방향에 대한 노력도 부족하며, 사회단체 역시 근본적 해결을 위해 뿌리깊게 들어가는 노력, 진행경과에 대한 과감한 접근시도 역시 찾기가 어려운 것은 나만의 느낌일까?

아무것도 모른다식 무차별적 대중에 대한 언론의 협박성 포화-표면적인 진화에만 익숙한 관-지난 것은 깨끗이 잊어버리는 우리의 틀/사춘기의 사회는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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