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경제도 호황과 불황을 반복한다고
숨넘어가는 공황도 곁들여서
그런데
시차를 두고 정치도 순환한다하여
곰곰 아귀를 맞추어보다
정치도 경제도
한몸이란 걸
실업이 물밀듯 물빠지듯
오고가고 가고오고
하며 벌어지는 일이란 걸
쓰나미같은 일에 지푸라기라도
잡으려
없는것들 아닌것들 부지하기힘든 것들은
부여잡는다고
아무것이나
가뭄이다 폭우다 다 예방하고
수습하고 만일을 가정한다지만
정작
썰물밀물처럼 드나드는
공황같은백일만에추락하는 삶의 나락들엔
아무관심도 걱정도 예방도 없다는 걸
다들
온전히 마음밖에도 두지 않아
안심은 아랑곳도 없다는 걸
정치-경제를 싸잡는
열외된 삶들엔
도통
관심조차 없다는 걸
문득
물이 목전을 넘친다
숨을 쉴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