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바람

문틈 사이
스며드는 바람

여린 새순같이
열린 마음 틈사이
불어오는

풀빛 머금고
꽃내음 우물거리고

팔등에
스치는 바람

손등을
뺨을
어루만지는

아 바람 아 바람

 

 

볕뉘. 토요일 새벽, ㆍㆍㆍㆍ비 긋고 지난 자리 알맞게 여문 새벽이 참 좋다. 끝에 걸린 푸른 쪽빛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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