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로가 누적되었던지 이틀 달림을 맘먹었으나 몸이 무거움. 편히 쉬어주니 한결 가벼워, 바람도 솔솔 부니 참기 어렵다. 주로로 나선다.

2. 모처럼 욕심을 내어본다. 1회전씩 하고 스트레칭. 멀리 뛰어주기로..처음은 사탕을 물고 될 수 있으면 천천히, 속도를 내지 않기로 한다.

3. 1,2회전 때 맞춰부는 관능적인 바람 덕, 스트레칭 덕에 편하게 잘 달렸는데 3회전 뒤, 초콜릿을 먹었으나 급속한 허기에 쉽지 않음을 느낀다.후반 레이스를 시도하다 방전되어 돌아오다. 혼자 뛰는 것이 왜 이리 힘든지? 오늘도 중도 포기. 쯧~ 하지만 별 부담없이, 무리하지 않고 재미있게 뛴 것에 만족해야 하는지? 아무래도 안되겠다. 대회를 가장하여 장거리주를 소화해야할 듯. 10/16 용담호 코스를 선택해야 쓰것다.

4. 1회전 7k 43'(8' 급수,스트레칭) 2회전 7k 40'(6') 3회전 7k 39'(7') 짜투리 4k 23'


술과 운동, 그리고 누적된 피로 - 내몸의 피로센서는 입안이다. 피로가 누적되면 입안이 헌다. 여러긴장들이 합쳐지면 입안에서 조그맣게 시작한다.  하지만 몸에 부하를 주기시작한 뒤부터 그런 일이 줄어들었다. 또 다른 계절센서는 꼭 등이 허전한 포장마차 야심한 시각에 일어나는, 겨울로 접어드는 사이 알레르기성 기침이 있었는데 이것도 없어졌다. 등에 약간의 가려움도 역시 소멸의 길을 걷고 있다. 감기도 벌써 잊은지 몇년이 되어간다.

하지만 체력은 나아졌을까? 음식의 폭식과 얕은 식사의 반복처럼 나의 일과 역시 운동과 술과 모임의 폭식과 불규칙함은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을 아닐까? 몸도 쌩쌩하고 기운도 넘치고, 뭐를 하고 싶어 근질근질한 날이 며칠이나 있었는지? 절제라 하지만 절제된 생활을 하고 있는지? 일도 술도 조금만 소식小食하기로 하자 기복을 줄이는 일도 어차피 내몫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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