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발.
1. '다 꽃이다' ㅡ 피거나 팔리기위해 '눈과 땀'을 닮아 아름다워졌다. 시장엘 가면 봄을 다시 만날 수 있단 생각이 스몄다. 더 아름다워져야겠다. 팔리거나 피기도 하기위해 ᆞᆞᆞ
2. ktx 마중겸 나와 *도 시장엘 들러 국밥 요기를 하고 거닐다보니 투박한 말투며, 손님의 마음끝 하나라도 놓치지 않는 안간힘이 읽힌다. 그렇게 안간힘이 얹혀 다음에는 발길을 하고 다시 오리라는 것도 그들 마음 속에 있을 것이다. 한땀한땀 수놓은 좌판과 캘리그라프에는 간절함이 배여있다. 아름다움만큼이나... ...남은 시간 다음날 인산인해를 이룬 벚꽃길을 미리 가본다. 햇살이 비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곧 비가 후두둑 장대비처럼 내리꽂는다. 봄이되 봄이 아니다.
3. 묘목과 꽃이 사람들 마음을 흔들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장터에는 열에 하나가 꽃과 나무다. 마음마저 풍요로워졌다. 시장 한 귀퉁이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며 생각했다. 벗과 낮술하며 이야기나눌 딱 좋은 곳이라고 말이다. 첫 탐방에 참 다른 묘미를 느꼈다. 바삐 움직여 딸과 해후하고 한달 전에 온 북삼식당의 돼지두루치기를 먹었다. 고기가 떨어졌다. 손님은 줄서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