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 흩어진 동백꽃잎들과 동백잎이 마음에 걸렸다

 

 몇 걸음 더 옮기자

 

 벚꽃잎들이

 

 어젯밤 바람이 몰려간 흔적을 말해준다.

 

 

 아침에

 

 길가 벚꽃길은 밝은 기운이 쭉 가라앉았다.

 

 

 그렇게 내린 채도와 명도만큼

 연두빛이

 

 여기저기 걸려 오른다.  꽃잎은 흩어져내리는데... ...

 

 

 뱀발.  꽃잎들이 피어오를때 함께 그려주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벌써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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