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 있다는 것
몸이 아프다는 것
늙는다는 것
어리다는 것
사고가 생긴다는 것
집안에 맘도 몸도 편치 않는 이가 있다는 것

늘 `평균의 정상`보다 넓고 크고 깊은 일상이다.
평균의 정상은 점점 좁아들고 쪼그라들고 그렇게 생기는 시공간만큼 실업의 정상이 채운다.

실업이 정상이다.

영혼도 분리수거하며 가는 `나로의 집착`밖에는 너로향하는 평균의 일상이 숨쉰다 `나만의 집착`이 없어도 숨을 연명하는 똑같은 한표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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