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지는 말(1)

남길 말이 없이 살자 남길 말이 없도록 사랑도 지나친 듯이 접자

 

남겨지는 말(2)

너로 가는 길은 나로 가는 길과 같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아 아쉽다 늘 간절했다 빌어쓴 몸도 미안하고 고생했다 아픈 것들에 더 아파하지 못해 미안하다 몸도 마음들도 생각들도 방부처리하지 않았으니 거름으로 쓰기에는 좋을 것이다

 

남겨지는 말(3)

남겨지는 말(1)에서 남겨지는 말(2)로 남겨지는 말(2)에서 남겨지는 말(1)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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