볕뉘.  이른 아침 기운이 좋아 마실을 나선다. 먹구름이 가리긴 하지만 나팔꽃으로 지천인 강변이 조금 다른 맛이다.  나팔꽃밭을 담으려 하지만 느낌이 올라오지 않는다. 햇살도 가을내음도 맡으면서 기운차려야 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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