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721

 작가이자 여감독인 S, 교사직을 그만두고 뒤늦은 공부-애기엄마, 작가로 소질이 있는터라 감독으로 데뷰, 곧 크랭크 인을 한단다. 계약금조로 받은 돈 500- 나머지 잔금 2000, 그 내부사정은 모르겠지만 뜨기 전까지 어려움, 생활고는 어쩐다. 그에게 2차를 뜯어 먹다./ 판사 L남, 년봉 6천, 어제 폭탄주로 비실비실하다./교수 J, 미국 포닥을 하구 최근 임용되다/여교사 K, 교사 15년 년봉 3천선, 교사극단 수석배우/여강사 L/한의사부부-최근개업, 남편은 유럽순회를 하고 오다/주부 I, stop the war 티 착용, 브릿지 / 그러고 보니 고급사교모임이다. 그 사교모임을 참석하다. 대학 같은 동*에 있던 후배들이다. 이리저리 전전하다. 뒤늦게 자리를 잡는 모양인데, 여전히 마음 아리다. 애초 대학부터 갈 길이 정해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조금 고생하더라도 나락으로 떨어질 수 없는 안전장치?들은 있으니, 앞으로 떻게 삶들에 변화가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 불쑥 왜 이런 생각들이 났을까? 어쩌면 이놈들에게서 옛 열정이나 맘들을 확인하고 싶어서 발길이 서울로 향했는지 모르겠다. 어찌나 순진했던지? 그땐 , 모두 같은 맘인줄 알았는데, 아비투스도 함께 할 것이라 철썩 같이 믿었는데, 짧고 짧던 철없는 대학시절, 모두 배다른 모습으로 자라고 있었다.


사교모임의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연들로 인해 더 깊은 나락에 대한 애정으로 거듭났으면 하는데, 모르겠다. 얼마나? 어디까지? 교감들이 될 수 있을런지는?


050719  일터

숙취로 정신을 잃다. 전일 무리를 하였지만, 소주 3병쯤에서 ... ... 기억이 아릿하다.  관점을 바꾸지 않으면.. 어떤 일을 묘사하지 못하면 알지 못하는 것이고, 묘사할 수 없으면 측정할 수 없고,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다.  상대방입장이 되어보지 못하면 영원히 상대방을 알 수도 없거니와, 전혀 다른 각도에서 사고를 즐겨보면 여러 잣대를 알 수도 있지 않겠느냐? 그 잣대를 알면... ... 팀의 관점에서 한 부서의 관점에서 사고하기를 주문하다 취해버리다.


050718

(일터) 욕을 하긴 뭐하지만, 부서간의 이기주의가 남다르다. 투쟁적 분위기는 그 동안 누적되었던 고질병이다. 배려는 눈꼽만큼도 없고, 제 앞가림에 급급했던 분위기에서 다른 조짐들이 보인다.  많이 고민되었던 회의라 전주 동료와 사전 협의도 있었거니와, 오늘 분위기가 어떻게 자리매김하는냐에 따라 앞으로 부서간의 일처리가 순조로우냐? 그렇지 않느냐?로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었다.  다행스런 것은 공동책임-정면돌파 방법을 취해 속맘은 그나마 편할 수 있었다. 이것저것 스트레스도 제법이었는데... ...

(참터) 신모씨가 러시아 장기출장을 마치고 돌아왔다. 작은 인형선물도 받았고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누다. 집근처 마눌의 한잔 더 소리에 , 공손하게 한잔 더 했다. 내심, 외심 참터 일로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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