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가 넘친다. 과분함을 너머선다. 너무 가까이 다가서서 멈칫하는 그런 상태.  빨간 지지자를 한꺼번에 퉁쳐서 얘기하고 싶지 않다. 일제 식민지, 전쟁전후, 개발독재, IMF, 비정규직.노동자불신체제... 휘하에 압축성장과 압축민주화의 이면이 고스란히 내장되어 있는지 모른다. 생존 더 이상 바랄 것도 없는 반의식과 무의식이 뫔을 차지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와 나의 핏줄만을 챙기려고 아둥바둥하는 것 외에 생각조차 해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인지도 모른다.  가난하고 늙은이에게는 더욱 더. 

 

나와 너, 이웃을 한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다는 말이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그런 세상에서 살아보지 못했다. 설령 진보의 진영이라더라도....더 잔혹한 생존의 그물에 익숙한지 모른다.  생존하기 위해 그 생각을 너머서야 하는 지금이라고 납득해내고 설득해내기에 앞서 몸으로 보여줘야 할지 모른다. 이 또한 오버이고 과잉일지 모른다.   어젯 밤 초등학교 담장 붉은 장미들... ... 아이들이 꽃에 놀랐는지도 모르겠다. 지금 붉은 정치는 너무 오버다. 자리 찾아가길 바란다. 인질을 풀어주길 바란다. 협박하지 마라. 당신들 아니어도 다 살길이 있다. 세계에서 12번째로 사는 나라다.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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