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629

신위원이 초교 감사를 받고 있어 격려차 학교를 방문하다. 감사단장과 이런저런 이야길 나누다. 조목조목 비교적 오랜시간(벌써 일주일)을 보고 있는데, 아직도 많이 남은 듯하다. 암튼 제대로 감사하지 않으면 쉬이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논조가 흐려지지 않도록... 어줍잖은 중용은 늘 아무것도 아니다.

050628

 할머니기제사- 식구들과 함께할까? 기차탈까? 버스탈까? 고민하다가 체력도 바닥나고 제일가까운 버스정류장을 택한다. 출출하여 호박떡을 사먹었더니 배부르고, 졸리고 혼나 보려던 책도 못보고 잠만 퍼질러 자다.

버스에 내려 지하철로 이동중, 셔블사람의 무표정한 얼굴이 흐른다. 그렇게 짧게 손주들없는기제사를 지내니 썰렁하다. 잔인한 파이터들의 사투?를 보고, 점점 무뎌가는 관객들도 보다. 거기에 매몰되어가는 무표정한 동생과 조카를 보고.... 어머니 손잡고 잠에 든다.  남이 쉽게 들지 않는다. 서울변두리의 자동차 굉음, 술주정, 욕지기...밤이 새도록 시달리다. 익숙해진 어머니보기가 안스럽다.  그렇게 허하게 하루를 보내고 새벽처럼 내려오다. 지하철에서 잠깐 짬독할 여유가 있다. 오늘 길, 1분 늦게 버스를 놓쳐 결국, 30-40분 늦은 지각을 하다.(요즘 일터일이 부실타. ) - 왼편 가치를 꿈꾸는 과학은 어쩌다 원고청탁를 받아서 넘기지 못하고 받아안다. 이런 실수를...생각도 정리할 겸 보려했는데...아직도 손길이 가질 않는다.

플로우를 보다 목표란 X축과 기술이란 Y축의 균형- 삼매경을 이야기하지만, 혼자만 있고 함께하는 삼매경이 없다.  팀단위의 삼매경도 잼있을 것 같은데, 좀더 읽고 볼 일이다.

 

 

 

050627 

결*기념일이다. 안해가 아침부터 올해는 손전화 알람덕에 잊어버리기 않았다고 의기양양하다. 벌써 큰녀석의 나이테만큼 봄-여름-가을-겨울이 가고 여물고... 하지만 늘 처음이다. 그래야만 될 것이다. 오늘도 다소 지리한 참* 점검회의가 있었는데, 기념일을 핑계삼아 그래두 일찍 들어오다.  모임전 함께 한 저녁 짬봉만찬에, 아이들 기념 그림선물도 받으니 그래도 조촐하게 잘 보낸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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