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문득
바람 결
어느 덧 문득
41살
기억4
별이 빛나는 밤에
볕뉘. 아침 갈피에 궁금하여 도록을 찾아 챙겨보다. 동화 童畵 되기란 제목이다. 41살의 자화상이란 개와 돼지에 다름없고, 문득 거실에 죽치고 앉아 네모난 화면만 쳐박혀있는 모습이 날개없는 새의 형상이다. 문득 어쩌다 잡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 어쩌면 다시 어린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어른이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어른이 되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어린이날도 어버이날도 함께 같은 주에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연휴 말미 돌아가는 길 새로운 전시가 눈길을 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