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세상은 느낌을 토하는데 다들 해석한다. 관공서는 삶의 고단함을 토하는데 번역해서 숨죽이고 운동도 퇴화된 이해기관을 어쩌지 못해 불안하다. 턱을 쌓다보니 정제되고 순화된 거시기만 내것이다. 악다구니를 찾아가도 해석하려 하니 난감하다. 운동이나 활동이 있는 것이기나 한 지 모르겠는데 ᆞᆞ참 봄은 늘 덜컥 온다.
무제
끌려다니지 말고 끌고가는 이념이나 사상이 있는 건지 모르지만, 무릎꿇고 모시며 다니지 말고 시대나 때를 뚫고 길게 여운을 남기는 편이 유리하건 아닐까, 맘이나 몸을 담는 것보다 뫔을 끄는 것이 그래도 길게 가는것이라면 ᆞᆞᆞ ᆞ세상은 혼자보다 늘 여럿이가 그래도 낫고 ᆞᆞ문어의 찬란함보다ᆞ구어에 가까운 지적질을 곁에 두는 것이 편안하다.
김추자
생경하다. 작품사이를 오가다 나니 기억 창고의 선입견? 기억은 늘 믿을만한게 되지 못한다. 매화보다 더 시름 시름 앓게된 건 아닐까. 추자 전에 가수없고 추자뒤에 가수 없다. 담배는 청자 가수는 추자. 불현 듯 그 느낌이 스몄다. 5년의 가수 생활, 시대를 넘는 끼를 가둔 그때를 길게 뚫고 있는 듯 싶다. 아ㅡ 어떡해 티브이 조선만 호출한다. 오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