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228

 

벗의 부부가 다녀가다. 시인에게 딱딱한 공장을 회사스럽게 설명하다. 공장이 위압감으로 서지 않고 만만하게 보이도록 브리핑한다. 원래 세상은 만만한데 지레 관계자 외 출입금지를 해 있어 보이게 하는 거라고 , 시인이 원하는 걸 반 걸음쯤 생각이 달음질하지 않도록 걷는다. 구룡포 국수집에서 이곳 지역의 세속을 건넨다. 옹가지 모리 미주구리 낯선 단어가 갖고 있는 익숙함을 건넨다. 익숙함이 갖는 낯섬을 건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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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눈을, 비비다
    from 木筆 2014-03-03 11:54 
    눈을, 비비다 어제는 저녁 지나 햇살이 날리더니 찬 계절 눈을 비비고 보니조개를 캐다 밀물에 갇힌 산호다방 미스김처럼 홍매화 우루루 붉다 내 그럴 줄 알았지 제일국수공장 뒷마당에빗줄기 널어놓은독립운동만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