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228
벗의 부부가 다녀가다. 시인에게 딱딱한 공장을 회사스럽게 설명하다. 공장이 위압감으로 서지 않고 만만하게 보이도록 브리핑한다. 원래 세상은 만만한데 지레 관계자 외 출입금지를 해 있어 보이게 하는 거라고 , 시인이 원하는 걸 반 걸음쯤 생각이 달음질하지 않도록 걷는다. 구룡포 국수집에서 이곳 지역의 세속을 건넨다. 옹가지 모리 미주구리 낯선 단어가 갖고 있는 익숙함을 건넨다. 익숙함이 갖는 낯섬을 건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