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초반 박근혜지지자를 만나다. 여기까지 왔는데, 이렇게 이루어놨는데...북한이, 북한의 사상이 언제 물들일지 모르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한다. 숨이 막힌다. 하지만 그는 연신 불온한 사상을 가지고 있는 듯한 나에게 물었다. 당신의 확신은 표현은 하지 않지만 잘못되었을 것이라고 말이다. 아마 그의 나라 사랑은 나보다 곱절을 더 진한 듯 싶었다. 노조가 필요한데 한국적 상황은 아직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한다. 당신은 무어냐고 물었다. 박정희도 잘했다고 한다. 유신은 부작용이지 않냐고 한다. 유신마저 찬성하기 버거운 듯 보였다. 지금보다 낫게 만드는데 관심이 있다고 한다. 당신의 기준점에는 우리나라밖에 없는 것은 아니냐고 서유럽이든 북유럽이든 다른 나라가 스며들 수 없다. 그의 말 속에는 공산주의는 여전히
... 살아있다. 러시아는 민주주의 국가가 되었다고 한다. 다른 삶은 없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얘기를 들어주지 않았고 편들지 않았고 위로해주지 않았다. 혼자 사랑을 마시고 자랐다. 아무도 삶에 다른 깃발 하나 되어주지 못했다. 말걸기 미친 짓일까? 처음이었다고 한다. 얘기들어준게.....정말 그런가? 두번 살지 않는 그의 삶에서 앞으로 선택은 어떨까?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여기지 않을까? 확신과 신념이 두렵다. 저편 이편이라는 것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편과 저편이 두렵다. 삶에 저편과 이편을 덕지덕지 붙여서 살아가는 인생의 무게가 슬프다. 바닷가 파도는 어김없이 아픔을 뱉어내고 돌아간다. 쏴아--- ----

 

 

뱀발. 지인 부부가 와 대리운전으로 이동하다가 이야기를 건네고 받다. 받고 받아 안다. 꽁꽁 뭉쳐저 있다. 얽힌 실타래다. 무엇이 필요한 것일까? 고르디우스의 매듭?? 그에게 정치란 무엇일까? 그렇고 그런 놈들 아니면...그의 삶과 정치는 이어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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