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131228  보고난 뒤 할말이 무척 많았다. 하루가 지난 그때는 더 ㅡ ᆞ감정과 감성의 온도뿐만 아니라 ᆞᆞ 냉정함 가운데 지킬 것과 해낼 것을 구분 못하는 낭만?이라도 제대로 있어 본 적이 없는 걸 보면 ᆞᆞᆞ그 뜨거움들이란 조제된 격정캡슐은 아닐까? 다시 한번 우려스럽다. 몸에 맞지않는 옷 한겹 벗어내지 못하고 두고두고 써버리고 마는 것을 아닐까 싶다 ᆞᆞᆞ긴 안목으로 호흡하게 하는 저변이 있는 것도 아니거나, 내구성이 없는 위로와 치유에 그쳐 나의 안위는 그물을 결코 벗어나지 못해 자맥질만 반복되는 것은 아닐까?  ᆞᆞᆞᆞ도ㅣ돌이표를 닮지는 않았는지 . 다이나믹코리아?가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격정과 격정사이를 왔다갔다하는 것은 아닐까? ᆞᆞ아픔말고 분노말고 격정의 소비말고 ᆞᆞ 기둥뿌리 하나라도 같이 부여잡고 빼버리는 일이 생기면 좋겠다는 푸념아닌 풋생각이 든다.  격정을 만들거나 이드거니 몸으로 끌고가는 이들이 적은 것도 아니지 않는가?ᆞ극한의 차거움이 더 필요하지는 않을까? 감성과 감정의 도가니에서 거꾸로 차디찬 이성이 필요하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나만이라도 이겨봐야 ᆞᆞ하나만이라도 끈질기게 물고넘어지는 집단적 자각이라도 생기는 것이겠지. 하지만 착각하지 말아야할 것은 이겨봤었다고 하는데 뭘 이겼는지 대체? ᆞᆞ 추수를 수 있는 기억이나 있는건지 ᆞ 집단의 격정이라 폄하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의 수준이라는 것이 수통태를 벗어나지 못해 무엇을 만들어야하는지에 대한 의식이 말랑말랑할 뿐이라는 것이다. 부사, 형용사까지는 아니지만 떳떳하게 못살겠다. 갈아보자는 자동사나 능동이 새싹처럼 솟아나야 하는 것은 아닌가? 그런 씨앗들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다면 한번은 눈에 띄도록 발아를 저기여기 해봐야 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ᆞ영화를 보다 다른 생각이 더 스며드는 세밑이었다ᆞᆞᆞ

 

 

 

 

 

 

 

 

 

 

 

 

 

 

 

 

 

 

 

 

 

 

 

뱀발.

 

1. 참* 모임 뒤풀이 몹시 피곤이 겹쳐있는 듯했다. 박대통령과 동갑인 감*님은 올해가 은퇴라 한다. 내년도 위탁직으로 근무를 하지만 최박사님의 노동조합 경험과 kedo관한 북한의 2년근무는 독특했다. 사상이나 시중에 나도는 엔엘피디 논쟁을 비껴간 듯 비껴갈 수 없었던 감*님은 지금의 상황이 분노를 넘어서는 듯했다. 그리고 한교수님은 복기를 해준다.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그리고 방점을 김대중 전대통령에게 찍었다. 그 역할이 몹시 중요했는데...사후약방문이 될지언정  그래도 짚어야 한다고 말이다. 공감한다. 숱한 일들고 기회들이 없지 않았지만 흘러간 시간들 속의 사건들 사이 짚고 취해야할 것들은 너무도 많은 것 같다.

 

2. 참**치의 염**국장과 차 한잔하면 나눈 말이 아프게 남는다. 회원들이 공무원을 비롯하여 많이 바뀌었다.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가릴 것이 많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일을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고민이다. 유연성이나 폭이 너무 좁아진 것은 아닌가? 생각의 폭, 활동의 폭이 제한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3. 절차적 민주주의마저 되돌리게 되는 것에 분개할 일이다. 퇴행이 아니라 제대로 근력을 바닥에서부터 키우는 계기가 되지 않겠느냐는 말도 있다.  하지만 와류에 떠밀려내려가 제일 먼저 망가지는 것은 없는 사람들이다. 숱한 주검들이 그 잔흔이다.

 

4. 노동에 재갈을 물리고 겁박을 한 것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그런데 그 잔혹극이 몇십년되지 않는 사이에 일어나버렸다. 파업에 벌금이라는 괴상한 논리로 목숨을 경각에 달리지만 어느 누구도 그것은 법리에 맞지 않는다고 외치지 않고 맞장구치지 않는 침묵의 세월이었다. 노동권이라는 것도 교과서 안밖에는 존재하지 않는 터부언어였다.

 

5. 복권해내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고? 그럼 헌법이 잘못된 것이다. 모든 것을 바꿔야하는 것이 맞다. 국민의 의중을 읽고 법이 고쳐져야하는 것이 맞다. 우리국민은 순둥이가 아니다. 국민의 뜻을 읽지 않고 헤아리지 않는 관료와 행정과 체계가 왜 필요한가? 아무 말 할 것이 너무 많다. 격정이란 담보물 말고 하나라도 끝을 봐야하는 것은 아닐까? 시민이, 국민이, 먼저 간 님들이 최대의 피해자이다. 최소한의 양심과 양심을 회복해주는 국가가 되어야 한다.

 

6. 새해부터 들뜬 목소리를 내어서 미안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7. 서재지기분들의 건필과 멋진 생각을 올해도 변함없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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