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점예, 이공갤러리 - 9. 11까지

 

하나가 된다는 건

귀 기울이는 것이겠지?

청바지 뒷주머니에도 발칙한 귀가 쫑긋~

오목한 푸른 그릇에도 태아를 거꾸로 둔

귀의 문양이 있다.

 

무수한 귀가 필요했을까?

문과 문 사이...합일에 이르는 과정은

귀기울이고 듣고 듣고

모서리로 돌아서는 틈까지 듣고 귀기울이고.. ..

 

어쩌면 이리 빠른 세상에서는

아무것도 듣지 않고

눈으로 맛만 보고 쓩~ 지나치기만 하는지도 모른다.

 

작품들의 여운이 지금 올라왔다. 왜냐면 스친듯이 눈으로 보기만 했으므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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