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을 유발하는 장학금 제도는 아예 없느니보다는 낫지만 여러 관점에서 비판할 만하다. 그러한 제도는 한참 어린 아이들의 학업에 경쟁심을 불어넣는다. 이 때문에 아이들은 지식을 그 자체에 내재한 흥미나 중요성보다 시험에 쓸모 있는 것의 관점에서 보게 된다. 이러한 제도에서는 어려운 문제를 느긋이 생각하느라 둔해 보이는 인재보다 일찌감치 판에 박힌 질문에 술술 대답하는 인재가 더 높이 평가받는다. 가장 해로운 단점은 아마도 어린 나이에 과로한 나머지 장성했을 때 활력과 흥미를 잃는 경향일 것이다. 오늘날 수많은 영재들이 이러한 이유 탓에 촉이 무뎌지고 감이 떨어지는 것은 의심할 바 없는 진실이다. "(버트란트러셀의 자유로가는 길에서)



공부에 물리거나 질리는 삶은 치료하기가 힘들다. 책을 보기도 싫었고, 군대에 가서야 난독증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 듯하다. 공모도 이런 공모가 있을까? 세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이런 공모!! 공부 잘하는 일 감사할 일은 아닌 것 같다. 공부 못하는 일 주눅들 이유도 없는 것 같다. 제발! 학교갈 때 공부 열심히 하란 소리 한번도 안한 무심한 부모지만, 러셀씨 말듣고 다짐해보자. 당신 아들딸 촉과 감 떨어지는 것에 예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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