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일찍 일어나보니 빗소리가 맑다. 오늘은 버스로 출근해본다. 우산품이 좋다. 다락방처럼. 통~ 통~ 거리는 빗소리에.. 한참을 기다려야 1번 마을버스가 오고, 에둘러가 71*번 버스를 다시한번 갈아탄다. 서울처럼 사람도 많지 않으니, 책을 보기엔 안성맞춤이다.(빗소리와 어울리지 않는 책이지만, 두께에 비해 가볍다)

 

 

토닥거리는 빗소리... 아스팔트 움푹들어간 곳에 퐁퐁거리는 비의 잔상들

어제 언듯 보았던 담벼락의 노오란 개나리 새순들이 또렷해진다. 더욱 초롱초롱해졌을... ...

퇴근녘 개나리 숲을 달려볼 것이다. 찜해둔... 출근길 한시간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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