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진 흔적 ㅡ 몸과 모임사이, 몸살처럼 마음과 몸이 모임에 앓는다. 네닷새동안 버거운 몸은 물에 잠긴 듯 내내 잠으로 앓고 겨우 숨을 내쉰다. 같이 앓고 나면 모임의 무늬가 선명해질까? 차창가 바람에 나부끼는 목련잎이나 다가서는 빗소리가 뫔을 달래주려나 ㅡㅡ 기차가 버티고 서있다 어서 몸을 실으라고 ㅡ 맘은 여기 머문다 ㅡ 주룩 비라도 ㅡㅡ ㅡ주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