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의 공정함이란 결과에 큰 상관없이 사람들의 마음을 잡고있다. 일이 나아가는 것의 양적인 면만 보게하는 것이 아니라 질적인 헤아림을 예비한다. 아름다운 일을 하는 사람들이 시적인 셈세함이나 일의 과정을 아름답게 하려는 습관이 없거나 헤아림이 부족한 건 아닐까 싶다.

아름다운 일을 적정한 호흡과 움직임의 시공간을 만들어가면서 아름답게 해나가는 것은 정녕 뜬구름같은 일일ㄲㅏ. 백조의 우아함밑에 거친 발길질만이 있다는 말에 딴지를 걸고싶다.

뱀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사이 민주주의가 있다는 말은 일상에서 심미안을 확보하는 일은 아닐까 ㅡ 어제 새벽까지 마음을 뒤집어 놓으려고 한 일들은 어수룩하고서툴다.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조금 더 노력할 것 같다. 부담도 서투름도 줄어서 닿는 방법을 찾으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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