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림 모임 뒤풀이 가운데 정체성, 틀의 변화, 여건 감안 등등이 주제로 이어진다,

아줌씨들의 남편 성토대회장을 방불케 하였는데, 그래도 조건이 다른(다소 여유와 체력이 바탕이 될 때) 경우는 쓸만한?남편들이다. 조금은 가사일에 신경쓴다. 하지만 한국 남자들의 뿌리, 성장과정이 기본적으로 남편은 도움모드, 안해는 채움모드의 엇박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15년된 모임의 정체성과 틀, 감내하는 부분을 재정립하지 않고서는 자리를 다시잡기는 힘들다. 이에 공감하며 늦은 시각까지 토론이 이어진다. 작은 모임들이 시간과 주변환경에 변화한다고 하지만, 세대교체-낡은 틀 부수기-방향의 본질적 고찰/수렴이 이어지지 않으면 서로 힘들 것 같다.

서로 즐겁자고 하는 일인데 남-여-아이-처지-앞날을 한그릇에 두고 고민하지 않은데, 처녀-총각버전을 무리하게 연장한 듯, 그래서 버거워하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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