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오르는 고개길이 어쩌면 활짝 핀 꽃테두리를 가고 있는 것인지도. 정상만 보지말고 지금을 느껴요. 사랑초 같이 꽃잎이 다물어지면 우리 모두 한자리에 보고 느낄 수 있어요. 세상은 불쑥 자리를 비워두기도 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