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제 숙취로 몸이 실타래로 엉켜있는 듯하여 땀이라도 빼야, 순환이 제고리를 찾을 것 같다. 생각보다 몸은 무겁지 않다. 목표를 정하지 않고 털레털레 나선다. 엘지연구소-표준연을 거쳐 연단네거리에서 좌회전을 한다. 네온 불빛이 밝고 곱다. 뛰고난 뒤 30여분이 지나 몸은 박자를 맞춘다. 어쩌면 주로와 호흡하는지도 모르겠다. 한 7km정도 달음박질 한 뒤 몸은 더욱 가벼워져 속도를 내준다. 이렇게 컨디션이 살아나면 얼마나 좋을까?

 2. 한시간여 달림으로 온몸의 산뜻하다. 비디오"연인"-당나라 말기 비도문과 관의 접전 무협,아름다운 배경과 복선이 깔끔하다.- 과 박형준시집 "물속가지 잎사귀가 피어있다"를 번갈아 보며 잠을 청하다.

 3. 일터가 집에서 더욱가까운 곳으로 전근되었다.맘은 비우고 있었는데, 맘비우니 뜻대로 된다. 달림으로 출퇴근을 할 수 있는 거리인데, 올 봄 달림생각으로 벌써 들뜬다. 암튼 금강변은 며칠내로 아쉬움을 접어야 한다(아래 주피터님 사진. 심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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