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정치와 권력에 대한 질문이 있는데요? 아렌트의 정치가 군주정을 이야기하는지 공화정을 이야기하는지 전체적으로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잘모르겠고요, 권력은 1,2,3차원적 권력(원하지 않는 것을 하게 하는 것-일차원, 갈등이 아예 일어나지 못하도록-이차원, 선호자체를 왜곡시키는 것-삼차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차이점은 무엇인지? 현실에 있어 너무 이상적이지 않는가? 활동(activity, action)에 대해서도 잘 모르겠다.


코멘트들 

- 아렌트는 정치를 경제와, 문화와 독립시키고, 공적영역,공공영역을 의미를 부여한 점엔 의미를 갖는다.

- 아렌트가 인간에 대해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 사상가들의 논리자체는 배경을 가지고 있고, 전적인 흡수가 아니라 부분적인 흡수를 갖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

- 이야기한 1,2,3차원의 권력은 아렌트의 의미론 폭력의 정의에 가깝다. 권력개념은 부정적인 이미지 보다 필수적인 요소로 정의를 달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질문 2. 2005년도 한국사회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로 질문이 추려져야 할 것 같다.

- 대부분이 쓸모있느냐(유용), 쓸모없느냐(무용)로 현실은 움직이고 있는데, 대안기술이나 양식, 삶도 이러한 기준으로 보면 아무런 쓸모가 없다. 시민사회도 동일하게 현실에 접근하는 방법이 유용/무용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은 아닌지? 공론장의 경우도 이러한 것으로 한정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렌트의 접근 방법은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 아렌트는 관조적 삶과 활동적 삶으로 구분하고, 현시점에서 활동적 삶을 강조하는데 공론영역을 재구축하는데 의미가 있을 것 같고, 대의민주주의제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평의회를 대안으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 진리의 발견은 민주주의에 있어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런의미에서 진리를 추구하기도 하여야 한다. 하지만 정치라는 것은 그 진리의 발견으로 인해 제도가 바뀌고 삶의 영향을 미치지만 별개의 끊임없는 활동으로 이해해야 하지 않을까?


질문 3. “국가보안법”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설득하고, 나누어야 되는 문제인가? 어떤때는 해결을 강요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운동은 그냥 할 때까지 해보고 흘러가는 것은 아닌가?

- 잘못된 제도와 시스템은 어떻게 바꾸어야 할 것인가?로 질문을 바꾸어 논의를 해보아야 할 것 같다.

- 서구는 근대, 현대의 경험이 생활에 녹아있지만, 우리의 경우 독재에 대한 안티-민주주의로만 민주주의를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성찰해보아야 한다. 설득할 수 있는 부분은 설득이 되어야지? 대부분 논리의 타당성만으로 결론짓고 행동했던 것은 아닌지? 논리뿐만 아니라 삶이나 태도 등 다른 부분도 시선을 풍부히 해야 활동이 깊어지는 것은 아닌가?


가벼운 터치

- 아렌트로 관심없는 영역에 대한 깊이나 폭 뿐만아니라, 방법에 대한 고민이 없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 행위나 활동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전하는 것 같다.

- 근현대 정치의 흐름을 알 수 있어 의미가 있었으나, 로고스,렉시스,텔로스 등 함축하고 있는 의미가 다양한 것 같은데, 아렌트는 너무 극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정보나 사이버민주주의 영역에 새롭게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 로고스는 무엇인가 끝장을 봐야되는 것, 진리의 추구라면, 렉시스는 합의나 대화 논의를 합의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참관하시분들의 도발?적 질문으로 논의코자하는 중심으로 들어왔는데, 내용숙지가 되지 않아 다소 서툰감이 느껴진다. 좀더 세심하고 깊이있는 토론도 기대해보아야 겠는데...쯧~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가을산 2005-01-18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하려는 참에 나와야 해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중심 단어의 정의가 숙지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오해하기 딱 좋을 듯 합니다.
다음 달에도 '그분' 꼭 오시도록 해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

여울 2005-01-18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왜 이렇게 헛갈리는지? 지금도 말입니다. 아렌트 비판자료 좀 구할 수 없을까요? 대부분 둥글게 둥글게 비판한 듯하여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조금 괜찮을 것 없을까요? 궁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