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 가드닝 - 경계를 희미하게 하고, 관리와 운영 주체를 새롭게 하는 일.  영국의 리처드 레이놀즈로 꽃피는 전 세계 문화교란자들의 연대이다. 버려진 한평의 땅에 권총모양의 씨앗폭탄을 던지는 여성의 사진을 보고 있으니 우아하고 아름답다. 그 그림자를 따라 꽃피울 사각지대. 찡그린 얼굴에서 방긋 웃는 얼굴로 보행자들을 미소짓게 한다. 공무원의 관치가 닿지 않는 기계손에 꽃마음 같은 손길을 보낸다.  GerrillaGardening.org

 

 

 

 

자본주의 4.0 - 조선일보 기획분이다. 실적을 만들기 위해 기본적인 룰 조차 없는 대형마트의 먹이사슬구조. 제도주의의 기본도 지키지 않는 대기업의 행태는 미국과 대조적인 결과를 보인다. 실적과 오너십에 경도되어 정작 지켜야할 원칙을 지키지 않는 것이 우리 기업들의 행태라고 한다.
기업 4.0을 위한 9가지 원칙
1. 사업을 하기 전에 공생의 생태계에 유익한지 살펴라.
2. '어떻게' 낸 실적인지 성과의 내용을 들여다보라.
3. 일자리를 만들되, ‘질’이 좋은 일자리여야 한다.
4. 창조적인 사람에 투자해 자본이 일하게 하라.
5. 윤리경영은 협력업체 직원까지 행복하게 만든다.
6.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과 혁신성을 되살려라.
7. 오너십 지키기에 매달리다가 회사 망친다.
8. 자본주의 원칙을 지키고 혁신하라.
9. 사회공헌도 혁신하라. 기부에도 생산성이 있다.

 

 

 

의혹을 팝니다  - 최근 과학논쟁 40-50년간 회의론을 주도한 것은 동일한 인물들의 맥락을 갖는다. 흡연 유해, 산성비, 오존층 파괴, 살충제, 지구온난화까지 말이다. 150년동안 먹을 것 먹고, 쓸 것 쓰고난 뒤 청구하는 계산서를 보고, 그 계산서를 계산할 생각은 커녕 그 내용이 의심스럽고, 근거없다고 회의론을 조장하는 일련의 과학자들의 흐름들을 밝혀내었다.

 

 

뱀발. 1. 꽃 폭판!!! - 게릴라가드닝은 77년생 영국의 리처드 레이놀즈가 쓴 책이다. 홈페이지도 한번 둘러보니 강남 스타일의 촬영 모습도 곳곳에 보인다.  뒷부분 씨앗폭탄 제조방법과 생명력이 강한 꽃, 식물, 나무들을 분류해놓았는데 세세히 살펴보지 못했다. 게릴라가드닝의 역사도 가볍게 다루고 있다.

 

2. 자본주의 4.0은 다음 책에서 표제를 따 온 것 같다. 에너지 위기 등을 거쳐 시장만능, 작은 정부가 아니라 다른 단계에 접어들어야 한다는 책이고, 조선일보 기획기사를 엮은 것이다.  편승만 있고 나름의 원칙의 토대라는 문화조차없는 기업들의 조류가 바뀔 수 있을지 안타깝다. 성원이 열심히 죽을둥 살둥 일하는 노력이 늘 무위로 끝나는 연유는 어디에 있을까? 말로만 정도는 도대체 누구때문인가? 있는 놈들이, 있는 사람들이 더 잘해야 한다. 세상 제대로 돌아가려면 내뜻대로라는 원칙말고 공평한 원칙하에서 살려고 하는 최소한의 자성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3. 지구온난화 등에 대해 회의론의 시각에서 나온 서적이나 연구들이 과학적 검증에서 그다지 효과가 없음이 지금의 추세인 것 같다. 하지만 너무도 우리들에게 과학의 신화만큼 별반 도서에 대한 관심이 없는 듯하다. 정치-경제와 연결짓지 못하는 것이 지금의 언론때문인가? 책한권 살펴보지 못하는 문화때문인가? 안타깝다. 어쩌지도 못하고 말이다.

 

4. 몇권의 책을 더 빌려 야금야금 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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