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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을 따라 뒷선 채

각기 다른 시선과 높이로

오수를 빈 속으로 정화하며 속울음을 삼킨다.

 

봄도 먼 모퉁이

바람결의 틈들만 남겨둔 채

제각기 다른 울음으로 서성이고 같이 어깨를 들썩인다.

 

발치 아래 地熱과 

쉴틈없이 빈 속으로 호흡하며  울음으로 푸릇한 봄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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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 가을 겨울, 대전인근 일터를 오가는 길섶 갈대가 유난히 눈에 띈다.  먼저 간 동창때문에, 12년만에 연락된 여친 소식에, 지인때문에, 고생만 하다간 일터동료때문에 운전하는 틈틈, 듬성듬성있는 갈대들 사이를 지나치며, 눈물이 흠칫흠칫, 속울음, 눈물로 맘이 많이 아팠다.

2. 나이가 들수록 예민해지는 것인지? 유약해지는 것인지? 우울하고 슬프고... ...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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