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류어트 밀 [자유론], 아리스토텔레스[니코마코스윤리학] - 해설로 읽지 않는 고전, 해설보다 쉬운 고전,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윤리학을 보면 멀리 떨어진 일이 아닙니다. 한마디 한마디가 쉬워 어쩔 줄 모르겠는데, 한마디 한마디를 잇다보면 만만치 않고 묵직합니다. 묵직함을 받아들이다보면 지금의 삶과 이웃에 눈길이 갑니다. 좋은 삶과 홀로 떨어진 개인이 아니라 사회적 삶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존 스튜어트 밀도 자유를 집요하게 다루지만 홀로 떨어진 개인이 아니라 사회적인 자장 속에 나를 둡니다. 함께 읽고 나누어도 그 만큼 다른 색깔이 뭍어나 좋을 것 같네요.

 

 

토머스 페인  [상식, 인권],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트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막스베버는 늘 오역되어 왔습니다. 개신교의 윤리와 자본주의를 접목하고 미화시켰다고 했는데, 그는 자본주의를 쇠창살에 비유했습니다. 그의 학문적 깊이는 더할 나위가 없지만, 그의 선견은 지금 되돌아봐도 좋을 듯합니다.

 

폴라니[거대한 전환]도 사람도 땅도 발라낸 자본주의에 대한 왜곡을 이야기하는 면에서 함께 나누면 좋을 듯합니다. 사회적 기업, 착한기업, 협동조합의 분위기와 잘 맞는 책입니다.  토머스페인은 프랑스혁명과 미국 독립선언을 넘나든 인물이죠. 너무도 쉽고 당연하게 말합니다. 국가가 불쑥 커져버려 도대체 뭐하는지 모르지만, 페인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국가가 무엇을 해야되는지 또렷이 잡힙니다. 그래서 고전을 읽는 재미가 느껴지는 겁니다.

 

 

루소 [사회계약론], 300년전 일이죠. 사회 계약을 근간으로 그 논리를 바탕으로 지금 사회의 윤리나 행정이 돌아가는 원점이기도 할 겁니다. 그런데 한번 그 계약이 합당한지 따져봐야 합니다. 과연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것인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재산권만 이야기한 것인지 되집어 봐야합니다. 또 다른 권리들이 방기된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기세춘 [묵자] 지금 대전에서 묵자를 읽는다면, 재야 한학자의 노고를 잊지 않는 일이자 동양고전을 통해 지역이 새롭게 사고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논어, 공자, 맹자는 흔해서가 아니라 [묵자]를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이지 않을까 싶네요.

 

 

 

 

뱀발. 인문고전 소개가 몇권 필요하다는 말씀에 목록과 본 책들의 기억을 살펴본다. 맥락이 아둔하여 다시 살피거나 볼 책들, 보다만 책들을 다시 살필 요량을 한다. 그래서 아카**안이 한번 새겨봤으면 하는 바램도 둔다. 아래 책도 같이 살피면서 말이다. 고전은 낡은 것이 아니라 시간의 힘을 갖고 있는 날것이자 새것으로 품을 수 있는 양면은 아닐까? (좀 강한 것은 뺄 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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